티스토리챌린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람 부는 언덕 날락으로 몽골한인회 소개로 한국인 교수님이 운영하는 시골마을 농장으로 간다. 끝없는 초원과 멀리 펼쳐진 야트막한 산들, 초원에 부는 바람, 평화롭게 풀을 뜯는 소들, 광야를 달리는 말, 점점이 눈에 들어오는 게르들! 이곳이 천국이구나! 머물고 싶을 때까지 있어도 좋다 하시니 고마운 일이다. 아무 걱정 없이 몽골의 바람과 놀기만 하면 된다. 농장으로 가는 길에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녹슨 기찻길을 만났다. 균형 잡기 놀이를 하며 철길 위를 걷는다. 햇살이 따가우면 나무그늘에서 쉬고 민들레 홀씨나 불면서 놀자꾸나! 이 너른 들이 다 너희들 놀이터다. 길 떠난 지 100일째다. 말수는 줄어들고 할 말도 해줄 말도 없고, 그저 푸른 하늘만 바라본다. 몸무게도 10킬로그램 정도 빠졌다. 여행은 몸도 마음도 건강.. 더보기 이전 1 다음